겨울철 없어서는 안될 자동차의 중요 기능 중 하나로 히터의 역할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따뜻한 바람을 제공하는 히터 사용에도 적절한 관리 법과 사용의 주의가 필요하다.
히터 사용 시 주의사항
히터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건 약간 억지스러울 수 있지만 알아서 나쁠 건 없다.
히터 사용 시 바람세기와 온도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춥다고 해서 가장 높은 온도에 맞추고 운전을 하다 보면 어느새 뜨거워진 바람에 의해 실내가 쉽게 건조해진다. 뿐만 아니라 산소가 줄어들어 운전의 집중력이 저하되며 졸음이 동반될 수 있다.
수시로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 시켜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너무 뜨겁지 않은 21도에서 25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우 고현정 씨의 피부 관리 노하우
특히 피부 관리에 민감한 여성의 경우 히터의 바람을 얼굴 정면으로 맞지 않도록 바람 방향을 하단으로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히터 관리법
히터를 작동시키면 기름을 많이 먹을까 봐 추워도 히터를 켜지 않는 차알못 운전자들이 간혹 있다. 히터의 따뜻한 바람은 엔진의 열을 이용하여 실내로 유입 작용하는 것이므로 연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충분히 주행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냉각수 순환계통의 이상 유무를 살펴보아야 한다.
히터가 동작되기 위해서는 냉각수 온도가 오르면 그 열을 이용하여 차내의 난방을 하게 된다.
이때 냉각수의 양이 부족하게 되면 히터 코어는 열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게 된다. 겨울철에는 차량 운행 전 냉각수 양이 충분한지 체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냉각수 양이 적당한데도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서모스탯의 고장 원인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정비소에서 교체해야 한다.
히터를 작동시켰을 때 냄새가 난다면 우선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송풍구 안쪽 또는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운 차량 매트 밑부분 등을 깨끗하게 청소를 하면 된다. 송풍구 안쪽의 경우 에어건의 바람을 이용하여 청소를 하거나 전문 세차장에서 세차를 하는 것도 좋다.
겨울철 히터 사용 시 특히 유리창에 습기가 자주 찬다. 실내 온도와 바깥 온도의 차이가 심할 경우나 차량 안 동승자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금방 유리창에 뽀얗게 습기가 차기 시작한다. 이때 해결법은 외부 공기 유입 버튼을 눌러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면 된다.
앞 유리 서리제거 버튼 눌렀는데 자동으로 에어컨이 켜진다면?
위와 같은 방법에도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습기가 찬다면 라디에이터에서 부동액이 누수되어 습기가 차게 되는 원인일 수 있으니 부동액 양을 체크하여 부족할 경우 보충 또는 정비를 받길 권한다.
마치며...
등따,엉따,손따 (열선시트/히팅 핸들) 사용과 함께 히터를 오래 작동시키게 되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것이 졸음이다.
답답해진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방법으로 주행 중 1열과 2열 창문 한쪽씩 살짝 열어 완전히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운전의 집중력을 올리고 졸음을 방지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히터 사용에 앞서 차량의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곰팡이를 동반한 따뜻한 바람에 의해 건강을 해칠 수 있고 피부에도 좋지 않다.
자동차의 기능은 하나같이 똑같다. 관리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안전하게 누릴 수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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