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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칼럼

자동차에 붙어있는 이 스티커, 정체가 뭘까?

내 차에 붙어있는 정체불명의 스티커, 떼어내도 될까?

 



가끔 차량을 세워두고 이리저리 살펴 보다 보면 차량 문에 왜 붙여 놨는지 알 수 없는 스티커들이 있다. 없는 차량도 있고 있는 차량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붙여놓는다.



이 스티커는 겉으로 봤을 때 차량 도장색과 같아 눈에 띄지는 않기 때문에 별로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간혹 눈에 밟히기 때문에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여러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 스티커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왔었다. 그 중에서 나름 그럴싸한 의견으로이 스티커는 차량 재 도색 시 페인트 색을 맞추기 위해 있는 것이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다음 의견으로문콕 방지를 위해 붙어 있는 것 아닌가?”이 있었다. 그 밖에 여러 의견들이 나왔지만심심해서 붙여 놓은 건가?”같은 별 의미 없는 의견들이 대다수였다.

 

이 스티커가 그런 용도였어? 인터레스팅~!




사실 이 스티커의 진짜 용도는 노면으로부터 튀는 모래나 자갈로 차량 문에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하는 스티커다. 정식명칭은 안티치핑필름(Anti chipping film)또는 안티-스톤 치핑 프로텍티브 필름(Anti-stone chipping protective film)이다.

 

이 테이프는 아무데나 붙이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자동차 연구소에서 실험을 통해 붙일 필요가 있는 부위를 찾는 과정을 거친 뒤 부착된다. 경우에 따라선 사제로 붙이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차량 내구성을 시험하는 연구부서에서 수만 Km 내구실험을 하면서 얻어지는 차량 별 취약부분을 찾고, 해당 포인트에 이 필름을 부착한다. , 차량 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위에 부착될 수 있다.


이 필름은 국산차에만 부착되는 것이 아니라 페라리 벤츠 등 전 세계 자동차에 부착된다. 아무리 완벽한 자동차라도 취약점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당히 질겨 튀어오르는 이물질로 인해 흠집이 생길 걱정을 덜 수 있다.

 

자동차는 만들어지면서 상당히 많은 부품들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꼭 필요한 부분이며 절대 의미 없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완성차 업체에서 종사하는 연구원들과 공장 조립 직원들의 노력이 대단하다 느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