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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여행+] 예술작품 같은 세계의 기차역 5곳

365일 중 대부분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 하는 사람들에게는 지하철역과 기차역은 단순히 '이동'하기 위해 거쳐가는 콘크리트 구조물일 뿐이다. 하지만 잠시 이 기차역 또는 지하철역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역마다 각자의 특징이 있음을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전 세계 여러나라들은 이러한 예술적 특성을 이용하여 '랜드마크'로 만드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공을들이기도 한다. 이렇게 특색있는 역을 만드는 이유로, 수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이며, 관광지로도 활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외의 수 많은 기차역들 중 어떤 곳들이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을까?



5. 콤소몰스카야 역 (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위치한 콤소몰스카야 역이다. 이 역은 1952년 개장하였으며 '인민을 위한 바로크양식 건물'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바닥은 모두 화강암으로 뒤어있으며 68개의 석회암 기둥으로 구성되어있다. 천장의 경우 노란색 바탕에 러시아 군대의 승리에 찬사를 보낸다는 의미의 모자이크 패널과 조각을 곁들였다.





4.로테르담 센트럴 역 (네덜란드 로테르담)


현대적인 구조물이 인상적인 역으로, 1957년 개통된 이곳을 리모델링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 역의 포인트는 메인 건물의 모양이 역동적인 부메랑 같은 모양이라는 점이다. 


이 형상을 만들기 위해 스테인레스 스틸과 목재 두 가지 재료가 사용되었으며 해당 구조물의 지붕에는 13만 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있어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옥상 태양광 패널로 유명하다.





3. 톨레도 (이탈리아 나폴리)


나폴리에 위치한 톨레도 역은 '메트로 아트 스테이션'중 하나로 상당히 우아하고 화려한 역으로 유명하다. 2012년 개장했으며 건축가'Oscar Tusquets Blanca'에 의해 물과 빛을 테마로 디자인 되었다.





2. T-센트랄렌 역 (스웨덴 스톡홀름)


이 역은 스톡홀름 지하철의 세 노선이 모두 만나는 중심역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지하철 이외에 다른 교통수단이 주변을 많이 지나가며 스톡홀름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중 하나다. 


총 지하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입구, 지하1층, 지하2층, 지하3층 까지 여러 예술가들이 각 공간을 디자인했다. 특히 이 디자인들이 최근이 아니라 1957~1995 년사이에 이루어진 것들이라 현대 미술의 여러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1. 아토차 역 (스페인 마드리드)


아토차 역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역으로 1851년 건축되었으며, 스페인 최대 철도회사인 렌페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지어진지 얼마 안되어 화재 발생으로 상당부분 소실되었다. 이후 1892년 철제 구조물 및 유리가 주특기인 스페인 건축가 Alberto Palacio에 의해 재건축되었다. 


특히 이 건축가는 에벨탑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건축가 중하나로 유명하다.


하지만 스페인이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테러단체의 표적이 되어 2004년 이곳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사망자 191명, 부상자 2050명 이라는 엄청난 인명피해가 생긴 비극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